믿음과 소망의글

[스크랩] ○ 네 손을 바다 위로 뻗어 보아라.

야벳스 2012. 9. 26. 14:29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기관은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이 보다 부요하고 풍요로운 삶을 경험하기 위해서 가정생활과 교회생활에 반드시 성공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상을 살펴보면 기뻐하는 상황보다는 고민하고 슬퍼하는 현상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눈으로 들어나지 않는 아픔들이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십계라는 영화를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무섭게 넘실거리던 홍해 바다가 육지같이 갈라지고, 그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가는 장엄하고도 기적적인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영화에서 모세의 역할을 맡았던 찰스 헤스턴은 이 영화를 찍은 이후로 그의 신앙이 매우 돈독해 졌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앞에도 홍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좌절과 절망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려워 떨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 섞여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들어서 알고 있으면서도 그대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죽음입니다. 그런데도 극한 상황에 이르면 자살 충동을 느낍니다. 최근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한계 상황을 극복하려는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입니다.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한다고 합니다. 자살은 암, 심장병,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사망원인 4위로서 일 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무려 13,000명이나 됩니다.

일생을 다 바쳐서 어떤 일을 이루고자 했을 때, 또는 심혈을 기울여 큰일을 행했지만 결과가 신통하지 않을 때에 우리는 낙심하거나 절망합니다. 이럴 때 아무리 신앙이 돈독한 자라도 실의에 빠지게 되면서 스스로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같은 연약한 존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감정도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인생의 거친 파도를 만나게 됩니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만나는 것은 모두 똑같습니다. 그런데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점이 있다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문제를 해결하고 일어설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는다는 사실이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은 인생의 거친 문제들은 해결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에 깔려서 죽지 않고 거친 문제를 헤쳐 뚫고 일어나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 치고 온실에서 보호받으면서 성장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삭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거친 광야에서 살아남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살아남으려면, 하늘의 지혜를 받아야 합니다. 하늘의 지혜를 받은 사람은 홍해바다를 갈라서 길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됩니다. 길이 안 보인다고 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눈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신앙으로 보는 눈에는 길이 보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고백하기 위해서 사도신경을 암송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 고백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적용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내 삶이 풍랑을 만났을 때, 내가 벼랑 끝에 섰을 때에도 이 고백이 아직도 가능합니까? ...

어떤 부부가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풍랑이 닥쳐오자 아내는 두려워 벌벌 떨고 있었지만 남편은 너무나 태연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이 풍랑이 두렵지도 않습니까?" 남편은 대답대신 갑자기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을 빼어들고 아내를 죽이려는 듯 칼을 겨누었습니다. 아내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그만 웃어버렸습니다. 이때 남편이 아내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내가 칼을 겨누고 있는데도 두렵지 않소?" 아내가 대답합니다. "두렵기는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데 나를 죽이기야 하겠어요?" 그때에 비로소 남편이 칼을 거두면서 아내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바로 그거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이 풍랑으로 우리를 죽이시겠소?"

여러분 앞에 여러분의 삶 앞에 홍해가 가로놓여 있습니까? 애굽의 군대 같은 두려움이 밀려오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 홍해가 있습니다. 믿음은 그 홍해 속에 있는 길을 보게 합니다. 낙심하지 맙시다. 절망하지 맙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때 홍해가 육지처럼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약할 때 강함 주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로 나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하는 사람은 이미 그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행여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이 있다면 절망하지 말고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사노라면 가슴 저미도록 안타까운 문제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앞으로도 못가고 뒤로도 못가는 마치 홍해바다 앞에 서 있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홍해 바다를 향하여 손을 내어밀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이스라엘 백성처럼, 홍해바다를 가르고 바다를 통과하는 신앙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네 손을 바다 위로 뻗어 보아라. 물이 이집트 사람들과 저 전차와 마병들을 다 덮칠 것이다.<출애굽기 14장 27절>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확신 속에 손을 내밀어 문제의 홍해를 가르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놀라운 기적들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세상것 보다 ♬



출처 : 여호와는나와함께
글쓴이 : 주만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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