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을 묵상하며 /이 은영
늘 이렇듯 이어지는
하루 하루의 일상
더딘 것 같으나
화살 같이 빠른 나날 들
쌓아놓은 거대한 탑은 없지만
일궈 놓은 울타리 안에 행복
때로는 덮칠 듯 큰 풍랑이 일지만
금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온을 되찾는
망망한 대해 같이
우린 서로가
하나님이라는 큰 뜻을 등대 삼아
어제도 그리도 무던히 견디며
오늘도 이리도 유유히 노 저어 가리라
내일의 바람이 있을지라도
잠재우실 내 주님 주인이신 이 가정 !
든든히 세워 가리라
참으며 인내하며 애쓰며 감사하며 가리라
나를 디딤 돌 삼아
내 터전 안에 기쁨과 설레임으로 서리라
내 주님 ......
이 곳에 나를 있게 하심은
좋은 뜻 기약하는 약속의 땅에 세워 주심이라
부족한 내 한 몸
내일을 꿈꾸게 하시려고
벅찬 감동 부어 주시려고
울타리 안에 밀어 넣으신 그 뜻 감사하며
주님이 주신 소망 안에
한알의 밀알로
보금자리 안에 행복을 싹틔우리라
감사함 안에서
내 작은 왕국에
생명의 빛....!
은총의 빛....!
주신 복을 헤아리며
달디단 은혜의 땅에 굳게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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