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종이 살고 있는 뉴욕에 다녀온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다. 일본 사람은 전철에서 절대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옆에 심장 박동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는 데 그 사람에게 충격을 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주 씻으면 복이 나간다고 조상들이 가르쳐 왔기에 중국사람 곁에 가면 냄새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답니다. 이틀에 한번 이를 닦고, 일주일에 한번 샤워를 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돈에 철저하답니다. 911 사건이 일어난 곳을 가보았더니 쌍둥이 빌딩 70% 사무실을 유대인이 점령하고 있었는데 한 명도 안 죽은 미스테리를 아직 못 풀고 있답니다. 9월 11일 유대인들 파티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일주일전에 포기되었다는 수수께끼를 아직 풀지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 주변 건물과 땅값이 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이 모조리 사들였습니다. 지금은 두 배로 올랐습니다. 관광객이 수십 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각 민족마다 사는 기본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기본이 새벽기도인 사람이 있습니다. 기본이 십일조인 사람이 있습니다. 기본이 예배시간 30분전에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기본이 늦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이나 기본이 있습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의 기본은 무엇일가요? 요즈음은 청소부 미화원을 뽑는 데도 40대 1이라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미화원의 기본은 쓰레기 나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자루를 운동장에 놓고 누가 빨리 나르나 시험을 치룹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가는 노무자들의 훈련소에서는 일렬로 세워 놓고 신발을 벗어 따귀를 때려도 참는 훈련을 시키고 있답니다. 한국 사람은 성질이 급하여 이렇게 하여도 참으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일하려고 하면 참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옥 전문가 목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한옥을 그릴 때 그리는 순서가 꼭 주춧돌을 그리고, 기둥, 도리, 들보, 서까래, 지붕 순으로 그린답니다. 그야말로 집을 짓는 순서대로 그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그림이 제대로 그려질 리 없는 데도 고집스럽게 이렇게 그린다는 것입니다. 이 분은 그림조차도 주춧돌부터 그려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철저하게 집 짓는 순서에 각인이 되어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분 이야기를 음미하면 새삼스럽게 기초와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집을 지을 때 지붕부터 지을 수 없고, 그냥 기둥부터 세울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주춧돌을 단단히 놓은 뒤에 그 위에 기둥을 세우고 나중에 지붕도 얹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초와 기본이 순서상 가장 앞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기초와 기본이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세워져야 한다는 것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믿음 생활의 기본에 충실해야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기본에 든든해야,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구원 받은 성도로서 신앙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신앙의 기본이 든든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생활에도 기초와 기본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잘 세워지지 않으면 훌륭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초는 바로 믿음입니다. 이 기초를 든든하게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놀라운 그림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화초 줄기만 잡고 화분 전체를 들고 있는 그림이고, 다른 하나는 화초 줄기에 맹견이 줄에 매어있는 그림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화초의 뿌리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뿌리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굳건하면 우리 신앙생활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에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실 수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일제의 압제 속에 희망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때가 있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3.1만세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압제는 오히려 더 거세졌습니다. 임시정부가 갖가지 독립을 위한 몸부림을 쳤습니다만 사태는 오히려 더 악화될 뿐이었습니다. 많은 독립투사들이 변절해 가고 말았고 점점 글도 잃어버리고 일본의 한 부분으로 동화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생각지 않게 연합군에 미군이 참전케 하시고, 전대미문의 원자폭탄을 일본에 투하하셔서 항복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뜻하지 않게 우리 민족이 독립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를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섬세한 도우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불기둥으로 구름기둥으로 우리의 걸음을 섬세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드와이트 무디는 근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역자 중 하나로 하나님께 쓰임 받은 분입니다. 이분은 가난한 벽돌공의 여섯 째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열일곱 살 때 보스턴의 구둣방에 취직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의 큰 일꾼으로 쓰임 받을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훗날 기자가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무디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려서 어머님께 받은 교훈을 그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하나님 일은 가장 먼저, 내 일은 나중에” 그렇습니다. “하나님 우선주의”(God first!) 이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이 잘 갖춰진 사람들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초는 바로 믿음입니다. 기초가 든든해야 그 위에 좋은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기초가 부실하면 사상누각처럼 제대로 건물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역사하신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믿을 때 우리 신앙에 기초가 든든히 세워지게 됩니다. 신앙에는 기본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우선주의입니다. 기본이 바로 서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신앙생활을 지탱해 갈 수 있습니다. 늘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일 때문에 정말 기뻐할 줄 알고, 하나님 때문에 크게 슬퍼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우선주의를 철저하게 지켜갈 때 신앙생활의 기본충실하게 세워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인해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에베소서 2장 8절> ♬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
♬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