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소망의글

[스크랩] 사람들은 감동에 목말라 있습니다.

야벳스 2012. 8. 16. 17:00


요즘 세상은 삭막하기 그지없는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감동에 목말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광고 카피라이터들이 감동이라는 말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합니다. 영화도 감동영화, 여행도 감동여행, 신간서적도 감동만점의 신간서적, 식사도 감동의 아침식사, 기업이미지지도 감동을 드리는 기업, 감동을 주는 이벤트 등 온통 감동을 강조합니다.

요즘 잘 되는 음식점을 보면 맛도 중요하지만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가 전혀 기대이상입니다. 시설과 안내가 감동을 주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외식업체들이 잘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감동을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감동을 주는 것은 단 하나! 겸손한 것입니다. 종업원들은 무릎을 굻고 주문을 받습니다. 존댓말을 깍듯하게 합니다. 얼마나 겸손합니까?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고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어떤 교회에 소그룹의 청년들이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도 목사님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청년들은 각각 자신이 바라는 바를 말했습니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다, 유학 가고 싶다, 신앙이 좋은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 등등

그런데, 끝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한 청년이 무거운 입을 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에겐가 감동을 받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자기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불행하다고 말했습니다.

옛날에 성자(聖子)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의 생활은 참으로 경건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천사들까지 이 성자의 삶에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천사들은 땅으로 내려와 겸손한 그 성자에게 은혜를 더 주려고 이런 말했습니다. '앞으로 그대가 기도하기만 하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낫고 죽은 자라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자 성자는 천사의 제안을 듣더니“감사합니다만 저는 그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의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셔야지 감히 인간인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은혜를 사양합니다.”라고 그 성자는 말했습니다.

천사들은 다시 말하길“그럼 그대가 말만하면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여 새 사람 되게 하는 권세를 드리려는데 어떻습니까?”그러자 성자는 같은 대답으로“저는 그 은혜도 받을 수 없습니다.” “왜 그러시지요?” “그것은 성령님께서 하셔야 할 일이지 어찌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천사들이 그 성자에게 또 물었다. “그렇다면 그대는 도대체 무슨 은혜를 원하십니까?”성자의 대답. "예, 한 가지 바라는 은혜가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죄를 짓지 않고 선을 행하되 그 선을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천사들은 성자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의논한 끝에 결정했습니다. 그 성자의 그림자가 비칠 때 그 그림자 안에 들어오는 모든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고, 그리고 모든 죄인들이 새 사람이 되게 하는 은혜를 주었습니다.

참으로 성자다운 고귀한 모습입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치열하고 어려운 시험, 즉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나라의 지도자나 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들은 이 성자와 같은 겸손을 지니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과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며 바라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감동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 요즘의 세태 속에서 우리가 감동을 받을만한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더욱 감동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남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우리의 삶에 기쁨이 넘치게 되고, 우리에게 감동된 사람을 통하여 우리 또한 감동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된 우리가 예수 믿으라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겸손한 행동 하나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무르익은 벼가 요란한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말없이 고개를 숙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무르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들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지고 훈훈해지고 따뜻해집니다. 풍부한 지식이나 많은 말에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한 행동에 진실로 감동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겸손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똑같이 높은 분이셨지만, 결코 높은 자리에 있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높은 자리를 버리시고, 낮은 곳으로 임하셨습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고 종과 같이 겸손한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증거로 표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모습이 우리의 삶 가운데 배어나올 때 바로 그것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 됨의 표식이, 그리스도인 된 징표가 바로 자기를 낮추는 겸손에 있음을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교회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청년들이여,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십시오. 여러분 모두 서로를 향해 겸손으로 옷 입으십시오. “하나님께서 교만한 사람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는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베드로전서 5장 5절>

♬ 성자의귀한몸 ♬



출처 : 여호와는나와함께
글쓴이 : 주만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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