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과 거짓을 선택해야 할 때
(마태복음 27:11~26)
예수님을 만난 빌라도 총독이
양심의 가책을 받고 제안하기를
명절날 죄수를 놓아주는 전례를 따라
죄수 바라바와 예수님을 두고
누구를 놓아 줄 것인지 묻습니다.
예수님을 선택하고 싶었던 빌라도 총독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부추긴 백성들로 인해
민란이 일어날까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내어 줍니다.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자신들의 명예와 유익만을 위하는
불의한 종교지도자들을 통해
무엇을 위하고 누구를 위하는 것인지
알 수도 없는 기독당을 세워
현실정치에 뛰어들겠다고 준비하는가 하면
성도들의 헌금을 자신의 것인 양
부를 축적하고 호사를 누리는
우리들의 종교지도자들을 연상하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그로인해
타락해져 가는 사회를
걱정하고 염려해야 할 빛과 같은 교회가
오히려 법을 어기고 타락해져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불신당하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하나님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불의한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빌라도와 그들만의 유익을 위해
군병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듯이
오늘날에도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불의한 지도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죄인들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위하는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위하는지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를 의식하는지
돌아보게 하시는 주님
진실을 알고도 민란을 두려워하며
외압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 불의를 묵인하는
재판관 빌라도 총독의 잘못된 선택은
참과 거짓을 선택해야 할 때
양심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감수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하고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유익을 위해
불의를 도모하거나 묵인하는 것 모두가
죄임을 알게 합니다.
-파랑콩-
<파랑콩의 QT일기>
날 구원하신 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