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로 갚아주시다.
어떤 어려움이 온다 해도
하나님만 의지하겠노라
결심한 허드슨 테일러에게
하나님은
물질적인 궁핍을 통해 시험하셨습니다.
그는 석 달에 한번 나오는 봉급 날이
훨씬 지나도록 돈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전도와 심방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테일러에게
가난한 남자 한 명이 찾아와 죽어 가는
자기 아내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때 호주머니에 당장 식비로 쓸
반 크라운짜리 은화 한개밖에
없음을 알게 된 테일러는
이 반크라운짜리 은화 대신 잔돈이 있다면
1실링을 줄 수 있을 텐데..
하며 그를 따라갔습니다.
초라한 방에는
네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었고,
냄새 나는 돗자리 위에는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한 여인이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감히 그들에게 위로할 말을 찾지 못한 채,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만 간신히 꺼냈습니다.
그 때 이 위선자야,
날마다 사랑과 봉사를 운운하면서
네 주머니 속의 은화는
그들에게 통째로 줄 수 없단 말이냐?’ 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비수처럼
그의 가슴에 꽂혔습니다.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은화를
그들에게 주면서 하나님을 즐거워했습니다.
테일러의 마음속에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왔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집 주인이 소포 꾸러미를 하나 건네주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속에는
10실링짜리 금화가 들어있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될때
우리는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출처 - 깊은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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