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소망의글

[스크랩] 부인은 남편의 따뜻한 배려에 진한 행복을 느낀다

야벳스 2010. 4. 2. 08:50



우리는 섬기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가정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성숙하고 아름다운 삶은 섬김의 삶입니다. 섬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으로 섬기고 물질로 섬기고 마음으로 관심으로 다가감으로 대화함으로 도와줌으로 나눔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섬김은 배려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그런 길벗이 있고 그런 이웃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존슨 앤드 존슨'사에서 외과 치료용 붕대를 판매하던 얼 딕슨(Earl Dickson: 1892- 1961)은 매사에 덜렁대는 부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툭하면 부엌에서 칼에 베이거나 불에 데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딕슨은 붕대와 반창고를 가지고 치료를 한답시고 한바탕 소동을 피기 일쑤였습니다.

마침 딕슨은 '존슨 앤드 존슨' 사에서 다녔기 때문이 이 회사에서 나온 반창고로 부인의 상처를 감싸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반창고는 거즈가 붙어있지 않았고 테이프처럼 감겨져 있는 접착용이었습니다. 불편한 것이었지만 딕슨은 이 반창고를 이용하여 능란하게 부인의 상처를 감싸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딕슨이 자리에 없을 때 부인이 다칠 경우는 피가 떨어지는 손을 싸들고 한 손으로 엉거주춤 겨우 치료를 하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1920년 딕슨은 궁리 끝에 혼자서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반창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자신이 아내의 손을 치료할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테이프를 일정한 크기로 자르고 그 안에 거즈를 작게 접어 가운데 부분에다 붙였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외과용 테이프의 끈적끈적한 부분을 보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랜 수소문 끝에 딕슨이 찾아낸 것은 나일론과 비슷한 종류의 직물인 크리놀린이었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워 테이프가 깨끗이 떨어지고, 빳빳하여 보전 상태도 좋았습니다.

어느 날 존슨사의 회장 제임스 존슨은 우연히 딕슨이 그가 직접 만든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회장님은 그 반창고가 대단히 편리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딕슨의 아이디어를 제품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1921년에 '밴드 에이드(Band-Aid)' 라는 이름으로 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24년에는 양산할 설비를 도입한 후 대량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존슨 앤드 존슨'은 이 밴드 에이드 때문에 크게 성장하였고 딕슨은 경제적으로 많은 보상을 받아 큰 부자가 되었고 나중에 이 회사 부회장이되었습니다.

얼 딕슨의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이 오늘 날 우리가 널리 사용하는 반창고를 탄생시켰고 그는 그 나름대로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되었나 봅니다. 아내를 사랑하라 하신 성경말씀은 보상이 있는 말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공원. 주말이면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공원의 청결한 화장실은 사람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세면대에는 항상 비누가 놓여 있고 벽에는 예쁜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공원에서 뛰놀다가 화장실을 찾는데 세면대가 너무 높아서 부모의 도움을 받아 겨우 손을 씻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세 개의 세면대 중 한 곳의 바닥에 넓적한 받침 돌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은 부모의 도움이 없이도 받침돌에 올라서서 자유롭게 손을 씻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물한 것입니다.

세상은 받침돌을 놓는 사람들의 작은 배려로 인해 아름다워집니다. 진정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인생은 남을 위해 작은 받침돌 하나를 놓아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받침돌 남편, 받침돌 아내, 받침돌 자녀로 구성된 가정은 사랑과 기쁨이 넘친다.

한 부인이 길에서 신음하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부인은 다가가 그 이유를 물었답니다. 청년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불량배에게 폭행당한 후 지갑까지 빼앗겼어요." 부인은 청년에게 3만원을 건네주며 위로했습니다. "이 돈으로 우선 가까운 병원에 가보세요" 청년은 몇 번이나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반드시 이 돈을 갚겠습니다." 부인은 전화번호를 적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속았다는 느낌으로 속이 상한 부인은 남편에게 그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화장대에서 낯익은 글씨의 편지와 함께 만 원짜리 신권 3장을 발견했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여보, 당신의 착한 마음이 행여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오. 청년대신 내가 갚는 것이오!" 부인은 남편의 따뜻한 배려에 진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들은 이와 같이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하기 바랍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곧 자신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에베소서 5장 28절>

♬ 나의 모든 행실을 ♬



★ 지난 글 보기 누르세요...★


출처 : 야곱의 우물가
글쓴이 : beliveye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