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이 올 때
柳溪 끄싱개 權聖吉印
사탄이 중고품을 세일하고 있었다.
그가 사람들을 골탕 먹이고 위험하고 유혹하고
비난할 때 도구들이 탁자 위에 진열되어 있고,
각각의 물건엔 값이 매겨져 있었다.
탐욕엔 비싼 값이 매겨져 있었다. 그러나 험담의 가격엔
반도 미치지 못했다. 교만은 웬만한 각오로 사기 힘든
비싼 가격이 매겨져 있었지만 그중에서 제일 비싼 물건은
아니었다.
탁자 한 귀퉁이에 볼품없고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물건에
가장 높은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한 손님이 물었다.
“이건 뭔데 이렇게 비싼 겁니까?”
“그것은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겁니다. 여기에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쓸모 있는 도구지요. 시기와 탐욕과 나태와
정욕이 그리스도인들을 꺾지 못할 때, 심지어 교만마저도
힘을 쓰지 못할 때, 이 녀석이 신통하게 재주를 부려서
목적을 이룬단 말씀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이 탁자 위에
다른 모든 도구로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는 것보다
이것 하나로 넘어뜨린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이름이 뭡니까?”
“그건 낙심이라고 합니다.”
마크 뷰캐넌의 낙심에 대해 재미있는 비유이야기입니다.
낙심은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잃어버리면 제정신이 아니기에 자살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궁극적으로 낙심은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잃었다면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붙잡고 일어나십시오.
마른 뼈도 소생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경음악:오 신실하신 주(노문환 목사) 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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